명암월력
| 차샤-하제크 문화 | |
|---|---|
| 차샤 trácaic |
하제크 γádecuï |
개요
명암월력(dódici fecmatfítaui’li, 明暗月リ曆㆑)은 차샤-하제크 문화의 역법이다.
상세
명월과 암월의 주기적인 위상 변화는 역법과 시간 단위의 형성에 영향을 주었는데, 대표적으로 두 달의 위상 변화가 모두 처음과 같이 돌아오는 주기가 일임을 이용해 그 주기를 년으로 세는 역법이 있다.
이 역법에서 년은 일이며, 각각 일인 두 시기로 나뉜다. 한 시기의 첫날에는 명월과 암월의 위상이 함께 기준점으로 돌아오며, 일 동안 두 위성의 위상 조합은 한 번도 중복되지 않는다. 따라서 해의 앞뒤를 구별하는 표지만 있으면 두 위성의 위상만으로 한 해의 날짜를 특정할 수 있다.
명월의 위상주기는 일이므로 한 해에 정확히 회, 암월의 위상주기는 일이므로 정확히 회 반복된다. 이 때문에 범차샤-하제크계의 역법에는 원칙적으로 윤일이나 윤달이 필요하지 않지만 어떤 세계에서는 실제 천체의 주기가 미세하게 어긋나도록 설정하기도 하며, 이에 따라 장기간의 오차를 보정하기 위한 역법 개정이나 윤일 제도가 존재할 수 있다.
전통적인 날짜는 두 위성에서 각각 며칠째에 해당하는지를 함께 적는다. 과 가 서로소이므로 가능한 개의 조합이 한 시기에 정확히 한 번씩 나타난다. 예를 들어 같은 시기 안에서 '명월 일, 암월 일'이라는 날짜는 한 번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전통적인 역서에서는 별도의 월 번호 없이 '전기 명월 일, 암월 일' F2M1Y과 같이 날짜를 적는 방식도 사용하였다. 이러한 역법에 따르면 시기 안에서 첫날부터 지난 날의 수를 라 하고 첫날을 으로 놓으면 , 암월 위상일은 로 정해진다. 반대로 두 위상일을 알고 있으면 중국인의 나머지정리에 따라 일 가운데 어느 날인지 하나로 정할 수 있다.
시간 개념
주
년 일은 정확히 개의 일 주로 나뉜다. 일 주는 지구에서도 보편적으로 사용되며 고대 바빌로니아나 기독교 등의 유래가 있으나, 범차샤-하제크계의 역법에서 일 주기의 기원은 암월의 위상주기와 관련된 것으로 설명되는 경우가 많다. 암월은 일마다 위상이 한 바퀴 돌아가므로 일은 그 절반에 해당하며, 기준 위상을 삭으로 잡을 경우 약 일 뒤에는 그와 반대되는 위상이 나타난다. 이에 따라 초기 역법에서 암월의 위상을 전반과 후반으로 구별하던 관습이 일 주간으로 발전하였다는 설명이다. 이때는 윤일을 두지 않는 한 같은 날짜의 요일은 해가 바뀌어도 달라지지 않는다. 첫날이 어떤 요일이면 다음 해의 첫날도 항상 같은 요일이 된다. 명월의 주기는 주와 직접 맞지 않지만 일마다 다시 같은 요일과 같은 명월 위상이 겹친다.
반기, 분기
한 해의 가장 큰 구분은 일씩의 두 반기이다. 이므로 반기가 바뀌는 날에는 명월과 암월이 모두 반기 첫날과 같은 위상으로 돌아온다. 이에 따라 새해 첫날과 후반기 첫날은 두 위성의 주기가 함께 맞물리는 역법상의 기준점이 된다. 전통적인 역서에서는 두 반기를 각각 전기와 후기 등으로 구별하였으며, 학교의 학기, 회계상의 반기, 조세 납부, 정기적인 관직 교대처럼 해마다 두 차례 이루어지는 제도를 여기에 맞추는 경우가 많다.
반기 일을 다시 절반으로 나누면 일이 되므로 한 해는 네 개의 분기로 나뉜다. 이므로 각 분기의 첫날에는 명월이 언제나 같은 위상에 놓이며 요일 또한 같다. 반면 이므로 암월은 직전 분기의 첫날보다 정확히 일만큼 위상이 진행한다. 따라서 암월의 기준 위상을 삭으로 잡는다면 제1·제3분기의 첫날에는 삭, 제2·제4분기의 첫날에는 망이 나타나고, 다음 해 첫날에는 다시 삭으로 돌아온다. 이를 위상일로 나타내면 한 해의 네 분기 첫날은 각각 '전기 명월 일, 암월 일' F1M1Y, '전기 명월 일, 암월 일' F1M8Y, '후기 명월 일, 암월 일' F1M1L, '후기 명월 일, 암월 일' F1M8L에 해당한다.
이분이지
지구와 같이 행성의 자전축이 공전면에 대해 기울어져 있는 세계에서는 한 해 동안 두 번의 분점과 두 번의 지점, 곧 이분이지(二分二至)가 나타난다. 공전 궤도의 이심률이 충분히 작고 회귀년이 일에 가깝다면 네 이분이지의 간격 역시 대체로 일에 가까워지므로, 역법의 네 분기와 계절상의 네 기준점을 대응시킬 수 있다.
이분이지에 붙는 명칭은 지역과 반구에 따라 다르다. 같은 분점이라도 한 반구에서는 봄의 시작에 가깝고 반대편 반구에서는 가을의 시작에 가까우므로, 범차샤-하제크계 전체에서 반드시 춘분·하지·추분·동지와 같은 계절명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구조 때문에 일의 한 분기는 정확히 주이면서 명월의 주기이고, 두 분기는 주이면서 두 위성의 위상이 함께 원래 자리로 돌아오는 한 반기가 된다. 네 분기가 지나면 주, 명월 주기, 암월 주기가 모두 동시에 끝나므로 역법에서는 해, 반기, 분기, 주와 두 위성의 위상주기가 해마다 같은 관계를 반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