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현량

개요

북천 시대의 시인 풍수월공이 지은 것으로 전해지는 시. 후대에 곡조가 붙어 음악으로도 전한다.

상세

관직에 오르기를 바라는 부모의 밑에서 자라며 북천의 수도였던 예산으로 이사하여 글공부로만 가득한 삶을 살던 수월공이 스무 살 무렵에 세 번째 출세에 실패하자 낙담하고 어릴 적 고향인 양현으로 걸어 돌아가서 읊은 시로 전해진다. 수월공은 직접 자신의 시집을 책으로 내지 않았기에 필사로만 전한다. 본디 글귀만 전하는 것이나 횡전시 등에서 후대에 창작한 곡조와 함께 불리기도 한다. 관원이 되는 것보다 자연과 함께 사는 것이 더 낫다는 가사 때문에 관공서에서 직접 사용하는 경우는 많지 않으나, 마지막 구절 '지극 현량 납량하세'만은 여름철 횡전시 관광 홍보용으로 인용되곤 한다.

가사

득관(得官)하려 도궁(渡宮)하여 문방(文房)들고 면학 암송(勉學暗誦)
일월산수(日月山水) 어떠한들 필필상궁(必筆上宮) 마저 외다
인간본역(人間本役) 무엇이며 관권(官權) 되어 무엇 좋나
출생본구(出生本丘) 자연(自然)이니 지극(至極) 현량(賢良) 납량(納凉)하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