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고, 전통, 부흥

분류: 사원/정치

개요

복고, 전통, 부흥(cendúmit・táncif・míuaric, 復古·傳統·復興)은 사원의 우파 정당이다. 차샤 약칭을 따 CTM이라고도 부른다. 왕당파의 원내 계보를 잇는 정당으로, 복고 326년 현재 제후원 제1당(148석)이나, 정부를 구성하고 있지는 않다.

명칭

정당명이 세 낱말의 나열이며 접속사 없이 쉼표로만 이어진다. 복고 124년 세 왕당 회파(會派)였던 복고회, 전통회, 부흥회가 통합할 때 어느 쪽도 자기 이름을 내려놓지 않아 셋을 그대로 병기한 데서 유래한다.

당명 개정안은 여러 차례 발의되었으나 한 번도 가결되지 않았다. 세 낱말 중 무엇을 남길 것인가가 곧 당의 노선을 정하는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역사

복고 118년 재산 요건 완화로 유권자가 늘면서 원내 회파가 상설 조직으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복고 124년 창당했다. 이후 2세기 가까이 제후원 다수를 유지했으며, 복고 203년 남성 보통선거가 실시되기 전까지 재상은 거의 예외 없이 이 당에서 나왔다.

하지만 선거권이 확대될 때마다 의석이 줄었다. 남성 보통선거 이후 처음으로 과반을 잃었고, 여성 참정권 이후로는 단독 과반에 접근한 적이 없다. 그럼에도 제1당 지위를 잃지 않은 것은 제후원봉상한과 제후국 단위 선거구 획정이 농촌 제후국에 유리하게 작용하기 때문.

강령

  • 복고협약의 현상 유지. 협약을 개정 대상이 아니라 국가의 존립 조건으로 본다.
  • 제후원 구성의 유지. 대표성은 인구가 아니라 사원을 이루는 역사적 단위에서 나온다는 입장.
  • 왕의 유보권한에 대한 넓은 해석. 협약 제11조의 '국가의 존립이 위태로운 경우'를 판단하는 주체는 왕이라고 본다.
  • 제후국 단위 행정의 존중. 왕령 확대에 소극적이다.

계파

협약파

당의 주류. 협약을 문언 그대로 지키는 것이 왕권과 제후를 함께 보호한다고 본다. 유보권한의 확대 해석에도 신중한데, 협약을 늘려 읽는 선례가 생기면 제25조도 늘려 읽힐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왕권파

협약 제11조의 공백을 왕에게 유리하게 메우는 것을 당면 과제로 삼는다. 제후는 이미 협약 제28조로 통치권을 잃었으므로 왕국을 지탱하는 것은 왕권뿐이라는 논리를 편다. 협약파는 이들을 두고 협약을 지키자면서 협약을 고치려 한다고 비판한다.

봉건파

소규모 제후국과 지방 명망가에 기반한다. 왕권보다 제후국의 자치와 작위 질서 자체에 우선순위를 둔다. 세 분파 중 가장 오래되었고 가장 축소되었으나, 제후원에 대한 영향력만은 여전히 크다.

교권주의 팔랑헤는 복고 4세기 초 왕권파 일부가 이탈하여 결성한 정당이다. 당은 이들과의 연대를 공식적으로 부정하고 있다.

무시온 사태에서의 입장

당은 무시온의 청원에 반대한다. 공식 논거는 제후국의 지위가 그 주민의 의사로 처분될 수 있다면 봉건 질서 전체가 여론에 노출된다는 것이다.

다만 청원이 관철될 경우 무시온이 왕의 직할령이 되어 왕권이 실질적으로 확대된다는 점 때문에, 왕권파 일부는 반대 논거에 동조하지 않는다. 이들은 공개적으로 찬성하지는 않으나 표결이 이루어질 경우 이탈이 예상되며, 이것이 제후원에서 청원이 상정조차 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로 거론된다. 당의 공식 입장은 무시온에 필요한 것은 지위의 폐지가 아니라 제후원 의석의 조정이라는 것인데, 정작 의석 조정안에는 당이 일관되게 반대해 왔다.

지지 기반

농촌 제후국, 특히 제후원 의석 대비 인구가 적은 백국·자국 지역에서 강하다. 하성에서는 대공가에 대한 존중과 별개로 득표율이 낮은데, 하성이 자신을 왕의 신하가 아니라 왕국의 구성 주체로 규정하기 때문이다. 무시온에서는 사실상 소멸했다.

평가

제후원 제1당이면서 3세기 가까이 정부에서 멀어져 있다는 사실이 이 당의 성격을 가장 잘 보여준다. 당이 지키려는 것은 제후원에서 이길 필요가 없는 구조이므로, 선거에서 지더라도 제후원에서 지지 않는 한 강령은 온전히 유지된다. 공화연합은 이를 두고 이 당이 야당이 되기를 선택한 유일한 정당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당내에서도 같은 문제가 제기된다. 왕권파와 일부 협약파는 제후원에 의존하는 한 당이 제후원에서 영구히 소수로 남을 것이라 보고 노선 완화를 주장해 왔으나, 완화의 대가로 얻을 정부가 제후원 없이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는 정부라는 점에서 이 주장은 번번이 동력을 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