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
외밀의 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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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이름 | 東州, 佛而者 | ||||
| 으뜸골 | 니페렡(Ниферэт) | ||||
| 딸린골 | 5저자 12마을 | ||||
| 넓이 | 8,480 ㎢ | ||||
| 사람 | 1,417,600사람 | ||||
| 고을 어른 |
고을 맡은이 |
헤시뎉 제네데리챠 니페레취아 Хэсидэт Зэнэдэритйа Ниферэтюа | |||
| 고을꽃 | 잿등철쭉 | ||||
추림
새녘고을(Пют эдиа),
땅은 좁으나 사람은 많아, 나라에서 사람이 가장 빽빽이 사는 고을 가운데 하나다. 예부터 바다에서 서울로 드는 길목 노릇을 해 왔으며, 나라에 드는 뱃짐의 셋에 하나쯤이 아직도 이 고을을 거친다.
땅
땅생김
하늬녘은 잿등뫼줄기가 담처럼 가로막아 서울, 새고을과 등을 지고, 새녘은 바다가 두른다. 고을이 하늬녘에서 새녘으로 가파르게 기울어, 뫼에서 바다까지 걸어 하루가 채 걸리지 않는 데도 있다.
잿등에서 난 흰내가 고을을 가로질러 새녘 바다에 든다. 물이 늘 뿌옇게 흐린 데서 이름이 왔는데, 뫼에서 쓸려 내려온 고운 흙이 섞인 탓이다. 흰내가 바다에 드는 어귀에는 고을에서 가장 넓은 흰내벌이 펼쳐지고, 그 아래로는 물이 드나드는 너른 갯벌이 이어진다.
뫼 안쪽 골인 제뉘렢(Зэнюрэф)은 잿등에 사방이 막혀, 고을 안에 있으면서도 바깥과는 고갯길 둘로만 이어진다.
날씨
새녘 바다에서 오는 눅눅한 바람이 잿등에 부딪혀 그대로 비가 되므로, 뫼 쪽은 나라에서 비가 가장 잦은 축에 든다. 여름에는 벌 위로 아침마다 안개가 두껍게 깔린다.
겨울에는 높녘에서 된바람이 내리꽂히고, 제뉘렢에는 눈이 사람 키만큼 쌓여 고갯길이 여러 날씩 막히기도 한다.
살이
사람은 거의 다 바다 쪽 벌과 흰내 언저리에 몰려 산다. 뫼 안쪽 골인 제뉘렢에는 고을 사람 가운데 스물에 하나쯤만이 산다.
젊은이가 나라 가온으로 빠져나가는 일이 오래도록 이어져, 고을 사람이 여러 해째 줄고 있다. 니페렡만은 그런대로 사람을 지키나, 뫼 쪽 마을에서는 배움집이 하나둘 문을 닫아 아이들이 고갯길을 넘어 다닌다.
살림
고을의 살림은 바다에서 나온다. 니페렡 나루는 나라에서 가장 붐비는 나루 가운데 하나이며, 갯벌 언저리에서는 미역과 김을 길러 고을 밖으로 내다 판다. 흰내 어귀에서는 오래전부터 배무이가 이어져, 나라 안 고깃배의 여럿이 이 고을에서 나온다.
흰내벌에서는 논일을 하고, 잿등 자락에서는 나무를 벤다. 제뉘렢은 부칠 땅이 좁아 소를 치고 벌을 쳐서 산다.
다스림
고을의 일은
고을모임에는 서른두 사람이 앉으며, 으뜸골인 니페렡에서 모인다. 제뉘렢은 사람이 적으나 골이 따로 노는 땅인 만큼, 고을모임에 제 몫의 자리를 따로 둔다.
볼거리
봄이 되면 잿등 자락이 온통 붉게 물든다. 고을꽃인 잿등철쭉은 이 뫼줄기에서만 나며, 꽃이 필 무렵 뫼에 오르는 이가 골마다 줄을 잇는다.
제뉘렢으로 드는 두 고갯길 가운데 높은 쪽은 눈이 녹는 철에만 열리는데, 그 길 꼭대기에서는 잿등 너머로 바다와 뫼가 한눈에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