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부군진사 통폐합(府郡鎭社 統廢合)은 동안일치시기인 1909년 2월 1일과 2월 8일에 걸쳐 식민지 동안에서 실시된 대규모 행정구역 개편을 일컫는다. 동안총독부가 주도했으며, 본래 자연지물을 기반으로 한 경계로 총 8부 50군이 있던 것을 4부 44군으로 조정하였다. 특히 예하의 진(읍)과 사(면)의 경계와 수가 크게 조정됐으며, 곡사(曲社)·대향사(大鄕社)·예진(禮鎭)[1] 등을 사실상 폐지했다. 오늘날 동안도의 기초자치단체 이하급 행정구역 명칭과 영역, 경계선이 부군진사 통폐합으로 틀이 잡혔다.
개편사항
근경지방(근경주·중경)
2부 8군 → 2부 7군. 근경군은 성저3진(낙광진·청일진·설성진) 일부는 청광부에 편입되고 나머지는 주변 군으로 나누어졌다.
2월 1일
- 중경 설성부 + 근경군 낙광진·청일진 → 청광부 신설
- 근경군 → 폐지
- 근경군 답사 → 경안군 편입
- 근경군 성설진 → 천운군 편입
- 근경군 달제사 → 창선군 편입
- 근경군 사산사 → 단항군 편입
- 영담군 서처사 → 단항군 편입
- 다산군 하사 → 다산군 상진 편입
- 다산군 경원사 서부 → 창선군 이양, 서현사 신설
- 다산군 경원사 동부 → 다산군 중앙진 편입
- 창룡주 직봉군 천대대향사 동부 → 영담군 이양, 천서사 신설
2월 8일
- 근경군 성설진 남부 → 청광부 편입
- 창선군 수성사 남부 → 단항군 이양, 신수성사 신설
- 다산군 동사 → 다산군 이수진 승격·개칭
- 천운군 북천진 → 운읍부 편입
- 천운군 궁림사·당구사 → 천운군 궁림사 통합
- 영담군 석화사·평전사 → 영담군 석전사 통합
- 단항군 하의사 북부 → 단항군 서처사 편입
- 단항군 부창곡사 → 단항군 부창사 격하
제진지방(제진주·남경)
- ↑ 사실상 사·진과 다를 게 없으나, 18세기경까지 특산품을 국가에 납부한 사를 곡사, 면적이 주변보다 넓고 외져 특례를 주던 사를 대향사, 행궁이 있는 진을 예진이라 불렀다.